수학 학원 알바 자세한 후기 - 장단점, 업무, 꿀팁 등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바로 '학원 아르바이트'입니다.

 

저는 두 곳의 학원에서 근무를 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중고등학생 수학 학원의 보조 교사

두번째는, 중학생 종합 학원의 보조 교사압니다.

 

각각의 업무가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는 같았지만

업무에 있어서 많은 차이점이 있어, 2편에 걸쳐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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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게 된 경로

 

생에 처음으로 학원 보조 교사로 일한 것은 수능이 끝난 직후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학교 합격이 발표된 후, 학원 측에서 먼저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3년간 함께 한 학원이었고,

평소 원장님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은 학원에 다녔던 학생에게 이러한 제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학원 아르바이트를 한 주변의 지인들도 거의 같은 경로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이건 제 주변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알바몬, 알바천국과 같은 구인광고 사이트를 통해 구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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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1.

교육

 

학원 아르바이트의 기본은 가르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때에 칠판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기 전에 어느어느 시간대에 어느 강의실에 가라고 안내를 받으실겁니다.

제 경우 강의실에 2~4명의 아이들이 자습 시간을 가질 때에 투입되었습니다.

당일 부여된 범위만큼 문제집을 풀어야 집에 보내주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자습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꽤나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먼저 강의실에 들어가서 하는 일은 분량 체크입니다.

수업 시간 중에도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수업 중 모든 과제를 마친 학생은 따로 체크했습니다.

그 학생들은 예습을 하거나 다른 과목을 공부해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과제를 시작시키고, 얼만큼 분량이 남았는지 체크합니다.

그 다음, 학생들이 배운 개념 중 햇갈리는 부분이나 풀리지 않는 문제를 질문하면 풀이를 해줍니다.

질문을 받으면 보통 1:1로 풀이하지만, 중복된 경우에는 같이 풀이하는 것이 편합니다.

 따라서 그저 기다리지 말고, 중간중간 어떤 문제를 어려워하는지 파악해야합니다.

또, 의외로 부끄러워 질문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써주어야합니다.

 

 

 

2.

학생 관리

 

두번째 업무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말이 꽤나 거창하지만 별 거 없습니다.

대체로 다루게 될 문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휴대폰 제출 확인하기

- 조는 학생 깨우기

- 조용한 분위기 유지시키기

- 가끔씩은 재촉하기

 

쉬워보이나 반 분위기에 따라 힘들 수도 있는 사항들입니다.^^ㅜ

 

 

3.

시험 실시 및 채점

 

몇몇 교사들은 자습 시간에 시험을 보게 하거나

수업시간에 보았던 시험 채점을 지시합니다.

이것 또한 채점 후 학생들이 오답 체크하도록 유도한 후, 질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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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부분

 

1.

학생 관리 

 

학생을 관리하는 업무 자체가 힘듭니다.

물론 잘 따르는 친구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답니다.

 

특히나 공부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반은 더더욱이요!

 

학원 바이 학원, 학생 바이 학생, 반 바이 반이겠지만

말을 따라주지 않는 친구들이 어느 학원에나 있을 겁니다.

 

아르바이트생 입장이다보니, 아이들은 혼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좋게 타이르면 말을 안들으니..

그래서 그럴 때는 선생님한테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듯이 타이르곤 했습니다.

저는 이런 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2.

학생에게 무시 당하는 상황

 

고등학생 반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중학교 2~3학년 반은 정말...

그냥 대놓고 무시당한 적도 있습니다.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며 면학 분위기를 해치길래 어쩔 수 없이 엄한 분위기를 잡으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때 한 학생이 말하더군요.

 

'알바가 이래도 되나 ㅋㅋ~'

 

특정 반은 들어가기 전부터 스트레스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꼭 참고하시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프로세스 없는 학원 측 

 

제가 일했던 곳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냥 시간 남는 출신 원생들에게 용돈 주는 것 삼아 채용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알바쌤을 고용하지 않는 업체다보니 제가 해야할 일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원래 자습시간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거였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다보니 제가 뭘해야하는지 업무도 명확하지 않았고, 그러니 학원 측에서 제 업무를 알려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업무들도 제가 찾아서, 혹은 갑작스럽게 지시받아서 한 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시험이 있으니 가져가서 실시해달라~ 이런 게 아닌,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자리만 지키고 있었더니 교사가 보곤

'어 뭐야 너희 할 거 없니? 아무거나 프린트해서 시험쳐주세요~' 하고 가면 제가 하는 식.

 

모든 알바가 그러하겠지만 인수인계가 잘되어있고 일하는 체계가 있는 곳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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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귀여운 학생들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묘하게 기분이 좋기도 하구요.

물론, 일을 그만두면서 자연스레 연은 끊어졌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는 경험입니다.

 

 

2.

열정적인 

 

고등학생들도 다니는 학원이어서, 학생들의 배우고자하는 의지와 열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사람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같이 긴장하고 진심으로 가르치게 되더군요.

 

 

3.

능력 향상

 

가르쳐야되다보니 스스로 공부를 해야하고, 자연스레 공부가 됩니다.

그냥 문제를 푸는 것보다 설명하는 게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제 능력치가 올라가는 기분이 듭니다.

 

 

4.

냉난방 최고

 

등 따시고 시원한 곳에서 일하는 것.

그게 일류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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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공부해야 함

 

가끔 모르는 문제 나올 때면, 자괴감 느껴져서 공부하게 될 겁니다. ㅎㅎ

 

 

2.

공부해야 함

 

중학교 과정까지는 솔직히 괜찮습니다만, 고등학교 과정은..

특히 수학은...

기하와 백터는...

 

 

3.

공부해야 함

 

문제 풀이해줬는데 답이랑 다르면 수치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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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야 할 것

 

가르칠 수 있는 지식

 

단단한 멘탈

 

등본

 

통장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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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사람

 

중 고등학교 과정의 내용이 반짝반짝하게 살아있는 사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냉난방이 중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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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팁

 

수능 끝나고 까먹기 전에 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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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업무

자습 시간 총 관리

 

 

급여

최저 시급

 

 

적합한 사람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거 좋아하는 사람!

 

 

꿀팁

고등학생이 주대상인 학원은.. 교육 과정이 조금이라도 기억날 때 일하자..!

 

 

주관적인 꿀알바 점수

 

♥♥♥

 

 

한마디

할만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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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는 학원 알바 후기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후기 보신 후 결정해서 합리적인 알바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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