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원 알바 자세한 후기 - 장단점, 업무, 꿀팁 등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학원 아르바이트'입니다.

 

저는 두 곳의 학원에서 근무를 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중고등학생 수학 학원의 보조 교사

두번째는, 중학생 종합 학원의 보조 교사로써 근무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첫번째 경험을 다뤘으니, 이번 글에서는 두번째인  중학생 종합 학원의 기억을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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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게 된 경로

 

 

 

 

과거 첫 학원 알바와 마찬가지로 이번 또한 인맥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과 톡방에 구인하는 카톡이 올라왔습니다.

 

 

 

00학원

ㅁㅁ구 ㅇㅇ동

시급 8500원

평일 6-9시

중등 수준의 영어 수학이 가능한 사람

 

 

아르바이트와 대학교 생활을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옳다구나 싶어 연락을 했고, 간단한 면접을 본 후 다음날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이 알바 자리는 알고보니 과선배부터 시작해서 돌고 돌던 자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에서 출근을 결정하기까지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1.

학원의 전반적인 체계 안내

 

 

학원 시간표를 보여주시며 들어가야할 수업, 수준별로 나뉘어진 반 체계, 강의실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시간표는 한달 주기로 변경됐는데 중간/기말 대비 기간, 선행 기간, 일반 수업 기간 등을 고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할 때에는 다행히 월말이었어서 제 강의 시간표를 참고하여 겹치지 않게 스케쥴을 잡았었습니다.

 

 

2.

교육과정 설명

 

 

시험이 없어지고 매달 시험을 보는 학교, 수행평가만 하는 학교 등 학교,학년별로 교육과정이 다양하더군요.

다행히 원장님께 설명을 들어 어렵지 않게 숙지했습니다.

 

 

 

3.

해야하는 일

 

위의 내용을 설명 받은 후, 과목별 선생님들을 소개해주시고 해야할 일을 각 과목 선생님들께 안내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 하단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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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1.

숙제 채점 및 질의응답

 

 

 

강의실에 2~7명의 아이들이 자습 시간을 가질 때에 투입되었습니다.

전날 부여된 숙제를 검사/채점하고 질문 받는 일이 주된 업무였습니다.

지난 학원과 마찬가지로, 할당량을 마친 학생은 다른 과목을 공부거나 예습을 시키도록 했습니다.

 

반별로 많이 차이가 있지만 숙제는 평소에 세네장,

시험 기간에는 한 챕터 정도 되었습니다. 

때문에 수업시간 내에 질문을 다 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 그런 경우에는 따로 업무일지에 작성해 담당 선생님과 수업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2.

수업
 

 

가끔은 판서를 하며, 수업도 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처음이라 초반 일주일간은 어색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차 노하우가 생기고 익숙해졌습니다.

 

다행히 아예 처음인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한 후 까먹은 개념들을 모아서 한번에 설명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명하면 기억해내고 곧 잘 했습니다.

 

 수업은 수학 수업만 맡았었습니다.

 

 

 

 

3.

학생 관리

 

수업시간에 가장 먼저 들어오면 출석부를 불렀습니다.

제 타임이 거의 매일ㅇ 첫시간이었기 때문에 출석을 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수업시작 5분 후 따로 준비된 학원 전화기를 통해 연락하여,

어디쯤 왔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이전 학원과 마찬가지로

 

- 휴대폰 제출 확인하기

- 조는 학생 깨우기

- 조용한 분위기 유지시키기

- 가끔씩은 재촉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전 학원 학생들보다 거의 다 착하고 잘 따르는학생들이어서 무리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중 2 남학생들은....

 

 

 

4.

업무일지 작성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과목 별로 업무일지를 작성하여, 담당과목 선생님과 소통을 원활히 하였습니다.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선생님 자리에 놓여있는 업무 일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업무 일지에는 오늘 나간 수업 진도와 부여한 숙제의 범위가 표시되었습니다.

그것에 따라 제가 지도를 하면 되었구요.

 

그 외에 왔는지 안 왔는지, 수업시간에 태도가 어떠하였는지, 수업 시간 내에 해야할 것을 모두 마쳤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어디까지 했는지 등을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5.

테스트 출제, 감독

 

한반 전체가 숙제를 다 한 경우, 시험 형식으로 만들어진 문제집을 복사하여 전체 반을 시험 보게 하였습니다.

물론 범위는 제 마음대로였고, 마찬가지로 시험 채점 후 질의 응답을 받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5.

잔업무

 

 

'책 안가져왔어요!'

 

→ 프린트하기

 

 

'필통 안가져왔어요!'

 

→ 교무실에서 필기구 갖다주기

 

 

'뭐 잃어버렸어요ㅠ'

 

→ 선생님들께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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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부분

 

1.

학생 관리 

 

학생을 관리하는 업무 자체가 힘듭니다.

다만 이번 학원은 업무 일지를 통해, 혼내는 역할은 선생님이 해주셔서 원활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과 친해지고 나서,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하기도 하고 만만하게 편하게 봐주어서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시험기간에 추가되는 일정 

 

중간/기말 대비 기간에는 가끔 주말이나 약속되지 않은날에도 출근을 부탁받기도 했습니다.

가서 해야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스케쥴을 조정하는데 애먹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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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학생들이 천사

 

제가 일했던 기간 중 스승의 날이 끼어져있었습니다.

당일에는 출근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날 별 생각 없이 학원에 도착하였는데

담당과목 선생님께서 따로 불러서

'어제 아이들이 선생님 몫의 선물을 놓고 갔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예쁜 케이크를 선물 받았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정이 많이 들어 그만 두고 나서도 sns 친구를 유지하고, 그냥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2.

체계적인 학원 시스템

 

역시 원래 알바쌤 고용을 하던 학원이어서 그런지 체계가 잘 잡혀져 있었습니다.

지난 학원에서는 쉬는 시간에 제가 어디서 쉬어야할지조차 방황하였는데,

이 업체에서는 면접을 보고 난 후 알바쌤들의 교무실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해주더군요.

 

그 외에도 업무일지를 통해 소통하는 것,

출석부의 존재,

잘 짜여진 스케쥴 등이 만족스러웠습니다.

 

 

3.

능력 향상

 

중학생 수업이다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더군요.

그래도 앞에 나가 수업을 아며, 가르치는 스킬 등이 생겼습니다.

판서를 하는 법, 쉽게 설명하는 법 등이요.

 

 

4.

냉난방 최고

 

말 안해도, 최고의 복지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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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원장님과 트러블

 

원장선생님께서 저를 평가하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아이들에게 은근슬쩍 어떻냐고 물어보고 수업 때 몰래 지켜보고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본것도 결국 눈치를 채서 저한테 알려주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ㅎㅎ.

 그 외에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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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업무

 

자습 시간 수업 및 관리

 

 

급여

 

8500원

 

 

적합한 사람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거 좋아하는 사람!

 

 

꿀팁

 

중학생 학원이 좋다.. 무해하다..

 

 

주관적인 꿀알바 점수

 

♥♥♥♥

 

 

한마디

일이 어렵지 않지만, 정말 보람찹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알바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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