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소홀히 하는 동안 저는 현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끈기 없는 알바생이라는 닉네임답게 여러가지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었어요.
그런 저를 보며 주변에서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오랜만에 이렇게 블로그 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예도 아르바이트 후기, 그럼 시작해볼게요.
1. 계기& 지원 방법
근무하게 된 계기는 별 거 없습니다.
여행이 가고 싶은데 꾸준히 일 하고 싶지는 않아서 단기 아르바이트 식를 구하던 중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지원해서 바로 다음날 근무 다녀왔습니다!
제가 본 어플을 '알바천국'이었어요.
알바천국이 아니더라도 알바몬, 구직 웹사이트를 통해 인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웨딩홀에서 모집하고 있으니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 일해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하는 일이 보통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장땡이라더군요.
2. 근무전 - 안내 , 준비물
근무 확정이 되자마자 담당자님께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웨딩홀의 약도와 근무하게 될 시간, 급여, 준비물, 식사 등이 자세히 적혀있었어요.
제가 근무한 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로 8시간이었고 일급 7만원이었습니다.
식사 시간,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시간당 만원꼴이었네요.
준비물은 성별에 따라 달랐습니다.
남자 - 흰색 셔츠, 정장/상하의, 구두
여자 - 흰색 셔츠, 검정 구두, 살색 스타킹, 머리망
+마스크 까지!
저는 여자여서 흰 셔츠를 입고 구두를 쇼핑백에 따로 챙겨갔어요.
오래 서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퇴근을 조금 더 편하게 하려고 출근할 때에는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근무일 저녁이 되어서야 이 선택이 신의 한 수였단 걸 알 수 있었어요^^!
3. 출근 직후 - 사전 준비
9시부터 근무 시작이지만 20분 일찍 출근해달라고 미리 안내를 받았어요.
그래서 8시 40분까지 도착하였습니다!
도착 후 같이 일하게 될 분들과 한 곳에서 탈의를 하고, 유니폼을 받아서 입었어요.
유니폼은 단정한 정장 자켓과 치마였습니다.
구두와 머리망 그리고 무전기 착용까지 완료했답니다!
오랜만에 찬 무전기라서 뭔가 반가웠어요.
그렇게 웨딩홀로 모든 인원이 모였더니 9시 정각이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오늘 하루 있을 결혼식 리스트를 보며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체크했습니다.
각각 부여받은 업무마다 해야할일, 체크해야될 일이 다르니 처음 안내를 받을 때 집중해서 들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같은 업무를 하는 직원분께 위치, 업무 등 교육을 받고 일을 하면 되었습니다.
3. 업무 및 식사
업무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2인 1조로 진행되었습니다.
식을 올릴 신랑,신부들이 도착하면 짐을 보관하고
결혼식장 앞에 전시할 사진이나 한복 등 필요한 의복은 다 가져오셨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신부 대기실이 정리되는 동안 임시 대기실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한 후 무전을 통해 이동을 합니다.
사진사분과 촬영하는 것을 돕기도 하고 하객분들 안내 등 할 일이 너무 다양하게 있답니다.
하나하나 다 적자면 너무 사소한 것들까지 적어햐할 것 같아 이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파트에서 근무해보았지만 전체적으로 일이 막 어렵지는 않아요.
모르는 일이 있더라도 무전으로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하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업무 강도도 그렇게 빡세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이벤트 진행을 돕는 것이다보니 중간중간 비는 시간도 많았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잘 쉬었습니다.
첫날에는 잘 몰라서 굽있는 구두를 신어서 발이 너무 아팠어요...
그 날 제외하고는 딱히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식사는 점심, 저녁 둘다 제공 받았어요.
점심은 김밥과 컵라면, 저녁은 예식장의 뷔페였습니다.
제가 근무한 곳은 밥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다른 예식장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4. 팁
근무한 경험을 살려 팁을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편한 구두 신기!
정말 제일 중요해요. 별 다섯개도 아깝지 않습니다.
두번째, 모르는 사항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기!
예도 일도 이벤트 진행이다보니 갑작스러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한낱 알바인 우리보다는 실질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직원분들이 응대하는 것이 좋겠죠?
눈치 보지 말고 바로 SOS 치세요.
세번째, 너~무 요령 피우지 않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도는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아서 한번 근무한 후에 다시 연락 오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일을 아예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겠지만..)
했던 곳으로 또 가면 새로운 알바 어플을 돌리지 않아도 되고 일도 익숙하니 좋잖아요.
가고 싶지 않을 때는 또 안 가도 되니 얼마나 편합니까!
그러니까 너무 요령 부려서 밉보이지 않으시길 권장드려요.
지원방법부터 팁까지 말씀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 쯤에서 예식 도우미 아르바이트 후기 마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바 후기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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