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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미놈_돈에미친놈/고인물이 말해주는 아르바이트

쿠팡 아르바이트 자세한 후기 - 여자, 덕평 쿠팡, m팀

by 알바생입니다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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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쿠팡 아르바이트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 성별은 여자이며, 근무는 2018년 8월 그리고 2019년 3월, 7월에 총 3번 다녀왔습니다.

글 읽을 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하게 된 계기

 

여행갈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장기적으로 알바하기엔 근무할 수 있는 기간이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단기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다 택배/물류 쪽을 찾아보게 되었고, 쿠팡 아르바이트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택배회사들도 많았지만 굳이 쿠팡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 째, 탈락 없는 아르바이트로 유명하다.

쿠팡 아르바이트는 시간에 맞춰 문자를 보내면 거의 탈락이 없다는 후기를 들었었습니다.

소문과 마찬가지로 정말 마음만 먹으면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인원이 많거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나 출근하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 째, 다른 곳에 비해 셔틀버스가 잘 운영되고 있다.

덕평이 살고 있는 곳과 많이 멀어서 다른 곳들도 알아보았는데 오히려 가는 편이 잘 없었습니다.

덕평쿠팡의 경우에는 셔틀버스가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까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셋 째, 물류임에도 남녀 노소 상관 없이 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성별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너무 덥거나 춥지 않으면 일 자체는 할만했습니다. 

 

 


하는 일

 

쿠팡 알바를 지원하고 출근하라는 문자가 오면 '쿠펀치'라는 어플을 꼭 다운받아 오라고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줍니다.

쿠펀치는 쿠팡 전용 출,퇴근 기록 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근하기 전 미리 다운 받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출근하는 날에는 꼭두 새벽부터 출발하여 셔틀버스 정차하는 곳에 15분 미리 도착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셔틀버스에 자리가 없어 출근을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셔틀에 탑승하여 넋놓고 자다보니 물류 창고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눈도 제대로 안 뜨고 버스에서 내려 사람들이 우루루루 이동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니 출근하는 곳이 나왔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쿠팡에서 모든 과정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사람들 따라가면 100% 맞습니다.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주변에 세네명 정도는 항상 누가 있을 거예요. ㅋㅋ

 

사람이 몰려있는 곳에 도착했다면 덕평 쿠팡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쿠펀치를 통해 출근 등록을 합니다.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는 프린트물이 주변 벽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꼭 특정 와이파이에 연결하여야 출퇴근 버튼이 동작하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합니다.

곳곳에서 누가 소리를 지르고 계시는데 그분들한테 가서 작성하면 됩니다.

서명만 하면 되니 어려울 것 없습니다.

 

그 다음, 지원한 팀 이름(C팀, M팀 등)이 적힌 접수대에 가서 휴대폰과 신분증 반납 후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과 근무할 층수를 배당받습니다.

 

이제 건물 내부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내부에 위치한 사물함에 짐을 따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분실 될 수도 있고 퇴근 할 때에 사람 많은 곳을 헤치고 물건을 찾으러 갈 의지가 없어서 몸만 가볍게 갔습니다.

 

처음 가신 분은 무슨 바코드를 따로 수령 받고 안전교육을 듣는데, 1~2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쿠팡 출근한 주기가 반년 정도씩이라 그런지 매번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점은 교육 동안 일을 안해도 돼서 행복합니다.

 

이제는 배당 받은 층으로 가서 일할 차례입니다!

직원들이 있는 중심지로 가면 PDA기계를 주고, 개인 바코드를 찍어 현재 00층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거의 피킹과 포장으로 나뉘는데, 피킹 업무만 해보았습니다.

 

피킹이란 말 그대로 물건을 집어 오는 일입니다.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쿠팡 물류 창고 자체가 커다란 코스트코처럼 생겼습니다.

쿠팡에서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아르바이트생들이 돌아다니며 쇼핑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층수마다 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 중 제가 근무한 곳은 3층과 3.5층으로, 중소형 제품들만 모여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끔 배당받은 층 외에도 일손이 부족한 층수으로 몇명 차출되어 가기도 합니다.

 

 

 

 


지원 방법

 

알바천국, 알바몬, 알바위즈 등의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하루에 몇십개의 글이 업로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공고에 들어가 안내되어있는 대로 문자 지원하시면 됩니다.

이름/셔틀 노선 등등 문자로 보내야하는 양식 폼이 있으니 꼭 확인해서 보내세요!

팁으로, 가기 전날 오후 5시~8시 사이에 지원하면 근무 확정 문자가 항상 왔었습니다.

 

 


꿀팁

 

1. 셔틀버스 정류장에 15분 미리 도착하자.

 

2. 너무 힘들 때에는 화장실 가서 쉬자.

다른 쿠팡에서는 실적이 부족한 사람 이름을 방송으로 호명한다고 하는데,

덕평 쿠팡에서 제가 근무할 떄는 그런 경우 없었습니다.

 

3. PDA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

모두에게 발급해주는 기계가 스마트폰과 흡사합니다.

홈으로 나가시면 인터넷도 할 수 있어서,

카트에 올려놓고 몰래 몰래 유투브 보면서 일했습니다.

 

4. 마스크를 꼭 챙기자.

창고 내라 공기가 많이 안 좋아, 얼굴이 간질간질할 정도입니다.

 

 

 


장점

 

1. 칼입금 된다.

연장수당, 주휴수당까지 알아서 잘 챙겨서 주니, 돈 걱정 할 일은 없습니다.

 

2. 불규칙적으로도 근무할 수 있다.

본인 시간이 되는 날만 출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단점

 

1. 창고라 그런지 공기가 안 좋다.

마스크 꼭 들고 오세요.

 

2.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3. 계속 걸어다녀야해서 다리가 아프다.

최저임금을 받는 것에 비해 몸이 힘듭니다. 특히 다음날 더 힘듭니다.

 

4.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셔틀버스 타고 근무하는 것부터가 거리가 많이 멀다는 증거!

 

5. 1시간 연장 근무는 기본이다.

안한다고 하면 갈 수 있지만 거기까지 안내해주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6.직원들이 불친절하다.

하루에 몇백명씩 상대해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불친절하고, 항상 자기들끼리 시시덕 거리고 있습니다.

 

 


총정리

 

알바가 정말 급한 게 아니라면 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최저 임금 받고 할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쿠팡 아르바이트 자세한 후기 - 여자, 덕평 쿠팡, m팀]이었습니다.

지원할 지 말 지 결정할 때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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